장마철 식중독을 예방하는 손 씻기, 침수 식품 폐기, 견과류 보관, 채소·과일 세척, 조리도구 구분과 냉장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장마철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
장마가 시작되면 음식이 평소보다 빠르게 상하고, 냉장고에 넣어둔 반찬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나는 일이 생깁니다.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높은 기온과 습도가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7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마철에는 식재료 보관부터 조리와 섭취까지 전 과정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집중호우로 하천이나 농경지가 침수되면 오염된 물이 농산물과 식품에 닿을 수 있습니다. 과거 식약처 안내에서도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먹지 말고 폐기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장마철 식중독 예방수칙 7가지
1.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손 씻기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 채소나 육류를 손질하기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바닥만 문지르지 말고 손등, 손가락 사이, 엄지손가락,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식약처의 여름철 위생수칙에서도 손 씻기를 가장 기본적인 예방 방법으로 제시합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 침수됐거나 온도 관리에 실패한 식품은 폐기하기
홍수나 침수 피해를 입은 식품은 포장이 멀쩡해 보여도 오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침수된 채소, 과일, 곡류뿐 아니라 물에 잠긴 포장식품도 임의로 씻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전으로 냉장고가 오랫동안 작동하지 않았거나 냉동식품이 완전히 녹은 경우에도 냄새만 맡아 판단하지 마세요. 변질이 의심되면 아깝더라도 폐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 견과류는 밀봉해 냉장·냉동 보관하기
견과류는 지방 함량이 높고 습기를 흡수하면 산패나 곰팡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개봉한 견과류는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세요. 한 번에 먹을 양만 소분해두면 용기를 자주 여닫으며 습기가 들어가는 것도 줄일 수 있습니다.
곡류와 콩류 같은 건조 농산물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되, 싱크대 아래처럼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채소는 충분히 세척하고 바로 먹기
샐러드나 생채처럼 가열하지 않고 먹는 채소는 세척이 특히 중요합니다.
식약처는 집단급식과 대량 조리 환경에서 채소를 식품용 염소소독액 100ppm에 5분간 담근 뒤 흐르는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하도록 안내합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가정에서는 임의로 락스나 일반 생활용 소독제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식품에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된 제품을 정해진 농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세척한 채소는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바로 먹거나 냉장 보관하세요. 가능하다면 나물, 볶음, 국처럼 익혀 먹는 것도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5. 과일은 자르기 전에 껍질부터 씻기
수박, 참외, 복숭아처럼 껍질을 먹지 않는 과일도 자르기 전에 표면을 씻어야 합니다.
껍질에 묻은 흙과 미생물이 칼을 타고 과육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할 때는 제품 표시량을 지키고 수돗물로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수박처럼 크기가 큰 과일은 깨끗한 솔이나 손으로 표면을 문질러 씻은 뒤 칼로 자르고, 자른 과일은 밀폐해 바로 냉장 보관하세요.
생닭과 생선은 가장 마지막에 손질하세요
칼과 도마를 식재료별로 구분하기
생닭과 생선에 사용한 칼과 도마를 씻지 않고 채소나 과일에 다시 사용하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다음처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과일용 도마
익힌 음식용 도마
육류·생선용 도마
도마를 여러 개 사용하기 어렵다면 채소와 바로 먹는 음식부터 손질하고, 생닭과 생선은 마지막에 손질하세요. 사용한 칼과 도마, 싱크대는 세제로 깨끗하게 씻고 소재가 허용한다면 열탕 소독하거나 충분히 건조합니다.
식약처도 손 씻기, 조리도구 구분, 충분한 가열, 세척·소독과 보관온도 준수를 식중독 예방의 핵심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음식은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히세요
겉이 익어 보여도 고기나 생선의 중심부에는 미생물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식약처 위생수칙에서는 육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도록 안내합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닭고기는 뼈 주변에 붉은 부분이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달걀과 다진 고기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행주나 집게를 사용할 때도 날고기를 집은 도구로 익힌 음식을 다시 만지지 않도록 구분하세요.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마세요
장마철에는 조리한 음식도 실온에서 빠르게 변질될 수 있습니다. 국, 찌개, 볶음과 배달음식은 먹을 만큼만 덜어 바로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한 김 식힌 뒤 작은 용기에 나누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세요.
대량 조리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바로 먹지 못한다면 신속히 냉각해 보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냉장고에 넣었다고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오래 보관한 반찬은 날짜를 확인하고, 먹기 전 중심부까지 충분히 재가열하세요.
냉장고를 과하게 채우지 마세요
냉장고 안이 음식으로 가득 차면 차가운 공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식품별 온도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육류와 생선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아래쪽에 두고, 바로 먹는 반찬과 과일보다 낮은 위치에 보관하세요. 육즙이 흘러 다른 음식에 닿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냉장고 문은 온도 변화가 크므로 달걀, 육류처럼 온도 변화에 민감한 식품을 오래 보관하는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마철 주방 위생 체크리스트
□ 조리 전 30초 이상 손 씻기
□ 침수 의심 식품 즉시 폐기
□ 견과류 밀봉 후 냉장·냉동 보관
□ 과일과 채소 충분히 세척
□ 생닭·생선은 가장 마지막에 손질
□ 칼과 도마 식재료별 구분
□ 육류·어패류 중심부까지 가열
□ 남은 음식 즉시 냉장·냉동 보관
마무리
장마철 식중독 예방법은 특별한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빠짐없이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손은 30초 이상 씻고, 침수 식품은 미련 없이 폐기하며, 견과류와 곡류는 습기를 피해 밀봉 보관하세요. 과일과 채소는 충분히 세척하고 생닭과 생선은 다른 식재료를 모두 손질한 뒤 마지막에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바로 먹고, 남았다면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냉장하거나 냉동하세요. 작은 습관이지만 매일 반복하면 고온다습한 장마철의 식중독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FAQ
Q1. 침수된 통조림이나 밀봉 식품은 씻어서 먹어도 되나요?
A1. 포장이 침수됐거나 오염이 의심된다면 외관만 보고 안전성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식약처 안내에 따라 먹지 않고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채소 세척에 일반 락스를 사용해도 되나요?
A2. 안 됩니다. 반드시 식품용으로 허가되고 용도가 표시된 소독제를 정해진 농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생활용 락스나 세정제를 임의로 사용하지 마세요.
Q3. 냉장 보관한 반찬은 바로 먹어도 되나요?
A3. 충분히 가열할 수 있는 음식이라면 먹기 전에 중심부까지 재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기간이 길거나 냄새·색·질감이 달라졌다면 섭취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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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 본격적인 장마철,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26년 7월 3일 배포정책브리핑 – 식약처, 침수 의심 식품 폐기 및 장마철 식중독 예방수칙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04584정책브리핑 –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5대 위생수칙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74146정책브리핑 – 식중독 예방 ‘손보구가세’ 실천 수칙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46244정책브리핑 – 대량 조리음식 식중독 예방요령
https://www.korea.kr/news/healthView.do?newsId=148934234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정보
https://www.mfd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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